전국 기온이 30도를 웃돈 가운데, 강릉은 35도를 넘어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일찍 온 이례적으로 강한 여름 더위의 원인을 정혜윤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동남아에 이어 유럽, 미국까지 확산한 이상 고온,
4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에 북반구 곳곳이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번에는 이례적인 5월 더위가 한반도까지 영향을 줬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곳은 강릉
무려 35도를 웃돌며 이 지역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서울도 31도를 웃돌며 올해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남해 부근으로 이동성 고기압이 지나가면서 먼 남쪽의 뜨거운 공기를 우리나라로 끌어올린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 남쪽에 중심을 둔 고기압 영향권에 들게 되면서 따뜻한 남풍이 불어 드는 것에 더해 햇볕에 의해 지면이 가열되면서 기온이 상당히 높게….]
내일부터는 구름이 많아지고 남풍이 약화하며 고온이 한풀 꺾이겠습니다.
하지만 6월과 7월은 예년보다 조금 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 예보는 아직 불확실성이 큽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7월에 사흘을 빼고 내내 비가 온다는 예보를 내놨지만, 신뢰도는 무척 낮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했다고 하는데, 현재 기상 요소를 바탕으로 하는 예보는 2주 이내가 과학적인 한계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 단순한 계산 식에 의해서 산출하는 방법이어서 정보성이나 신뢰도가 굉장히 떨어지는 그러한 내용이라고 이해를 하시고, 그냥 일종의 새로운 시도라고 이해해 주셔야지 이게 어떤 정보성을 갖고 있다고 보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엘니뇨가 발달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여름철 기상전망은 오는 23일에 공식 발표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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